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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이란?

경제언니 2023. 4. 20. 01:21

최근 글로벌 은행들이 파산사태를 맞은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뱅크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뱅크런은 미국의 100배'라고 경고했는데 뱅크런이 뭘 뜻하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뱅크런 이란

 

뱅크런이란

뱅크런 이란뱅크런 이란

뱅크런은 금융시장에서 위기감을 감지한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껴 은행에서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인데, 단기간에 예금이 인출될 경우 은행은 지급능력을 상실해 파산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뱅크런은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

뱅크런 이란뱅크런 이란

보통 금융시장에서의 뱅크런은 경제위기나 시장붕괴 등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시중은행 5곳 중 1곳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처하면서 뱅크런 우려가 커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로도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들이 불안감에 빠져 예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뱅크런 발생원인

1. 자금운용 방식 

금융회사는 자기자본과 예금자들에게 받은 예금을 통해 투자를 하고 자금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은행의 수익률은 더욱 올라갑니다. 보다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주로 돈을 빌려주거나, 증권, 부동산, 어음, 수표, 주식, 채권, 국채, 유가증권등에 나눠서 투자하거나 전문분야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7%만큼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뱅크런 이란

 

예금 인출을 원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지불 준비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비율은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법정 지급 준비율은 7%로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100억의 예금을 유치한 은행은 현금을 7억, 나머지 93억은 투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은행은 예금을 고객이 원할 때 바로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동시에 인출을 시도하게 되면 지불 준비금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업무가 마비되는 것은 물론이고 준비한 현금이 없어 결국은 파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뱅크런 이란

 

2. 신뢰 상실

경제 강화, 투자 실패, 부정적인 소문, 은행에 대한 신뢰 상실, 비리등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될 경우 해당 은행에 돈을 맡겨둔 예금자는 은행이 망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감에 빠지게 되면서 맡겨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예금을 인출하게 되고 뱅크런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뱅크런 문제점 

뱅크런 이란뱅크런 이란

뱅크런의 문제점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한군데 은행이 경영등의 손실로 예금자들에게 돌려줄 돈이 얼마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예금자들은 은행이라는 자체에 불안감이 생겨 다른 은행에서도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심리적인 작용으로 인해서 다른 은행들도 뱅크런에 빠지게 되고 결국 국가는 경제 공황상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났었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뱅크런 방지 및 대책

뱅크런 이란

뱅크런을 막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금자보호최종 대부자입니다. 

최종 대부자는 은행의 은행이라는 뜻입니다. 국가의 중앙은행이 자산을 담보로 한 은행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으로 해당은행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를 판단 후 시행하게 됩니다. 

 

뱅크런을 막는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예금자 보호입니다. 지금 현재는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예금자 보호법을 계정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올리고,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장해 금융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보호대상 금융회사 확인 바로가기

 

 

뱅크런 사례 

1. 국내

① 부산저축은행은 경영 문제로 인해 뱅크런이 일어났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한국은행의 최종 대부자 기능도 발동되지 않아 결국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비리, 대출 기업의 부도 등으로 인해 은행 경영에 부실함이 밝혀졌는데 장부로 꼭꼭 숨겨두는 바람에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삼화저축은행이 무너지며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영업정지 후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2 금융권에서 터진 일이라 1금융권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10개 이상의 2금융권 저축은행이 연쇄도산한 사건이었습니다.

 

 

② 토스 뱅크에서 출시한 선이자 지급 통장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것 아니냐라는 뱅크런 논란이 일어났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연 3.5%)로 최대 10억까지 예치 가능한 상품으로 인해 5,000억 원을 확보하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③ 최근 OK저축은행과 웰컴 저축은행이 대출에서 큰 손해를 입어 예금자의 계좌를 정지할 예정이라는 선전지가 돌면서 예금을 인출하라는 문자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뱅크런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지만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자기 자본비율이 규제 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올해도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발 및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뱅크런 이란

 

2. 해외

④ 미국 최대의 상호신용금고인 워싱턴 뮤추얼 뱅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리먼 브라더스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폭락해 뱅크런으로 결국 파산하였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⑤ 실리콘밸리 은행은 금리인상과 채권 가격폭락으로 인해 뱅크런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SVB는 18억 달러(2조 3천억 원) 손실을 봤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22억 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발표와 동시에 주가는 50% 이상 떨어지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고객들은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만에 420억 달러(56조 원)가 인출되었습니다. 손실을 발표한 지 2일도 되지 않아 SVB는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마치며..

뱅크런 조짐이 보이는 순간부터 실제로 뱅크런이 발생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반나절이면 충분한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뱅크런은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 되는 만큼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하고, 금융당국은 신용평가 위험을 더 면밀하게 평가하여 검증 체계를 만들어 불안감을 축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금을 무조건 인출하기 보다는 보호한도인 5,000만원씩 금융사별로 분산예치하고, 보호가 안되는 상품에 가입된 건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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